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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진짜 천사를 찾아!" 이재원이 조정석과 김선호에게 마지막 의리를 지키고 숨을 거뒀다.
앞서 이두식이 조항준(김민종 분) 형사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몰린 가장 큰 증거는 바로 목 뒤에 검은 날개 문신이었고 이 때문에 살인죄를 받고 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터. 그러나 차동탁의 수사를 통해 그가 일부러 사건 뒤에 문신을 새겼다는 정황이 드러나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이 확실시 됐다.
이어 이두식이 돌연 마음을 바꿔 재심을 청구하고 차동탁까지 합세해 진실이 만천하에 공개될 조짐이 보이자 교도소의 재소자를 사주, 가차 없이 이두식을 제거하는 배후 세력의 악랄함은 보는 이들의 뜨거운 공분을 자아냈을 정도.
또한 이두식이 전한 '진짜 천사'의 정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차동탁과 공수창의 영혼이 찾은 고아원 벽에서 날개 벽화가 포착되면서 진짜 '검은 날개' 타투를 갖고 있는 진범과 긴밀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 부분 역시 사건 해결에 키포인트가 되어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투깝스'가 20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극의 전개에 힘을 보탠 씬스틸러 이재원의 퇴장에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이재원은 비열하지만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었던 야망을 지닌 이두식을 맡아 분노, 울분, 연민, 안쓰러움 등 보는 이들에게 양면의 감정을 유발하는 입체적인 악역을 탁월하게 소화해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재원의 죽음으로 더욱 수사의 의지가 강하게 불타오르고 있는 조정석과 김선호의 빙의 공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 특별기획 '투깝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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