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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의문의 일승'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장현성은 김종삼(윤균상 분)의 조력자이지만, 이광호(전국환 분)에게 발목이 잡혀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비춰지는 양면적인 모습들이 진짜 모습을 궁금하게 하며 시청자를 쥐락펴락하기도. 장현성은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속내를 감출 수밖에 없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김희원은 사건 현장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을 발휘하지만, 평소에는 정 많고 수더분한 아재 형사이다. 김희원은 진지와 능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맛깔나는 연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더해 사랑꾼 면모부터, 극중 전 파트너였던 강철기에 대한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연기 열전을 벌이고 있는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색깔과 개성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의문의 일승'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 혼자만으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존재감을 가진 이들은 서로 대면하는 상황에서는 시너지가 배가 된다. 폭발하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 이에 10년 전 숨겨졌던 사건들이 퍼즐을 맞추게 되며 잦은 마주침이 예고되는 만큼, 장현성-김희원-최원영 세 사람의 명품 연기가 얼마나 더 시청자를 잡아당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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