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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살벌하지만 귀여운 파퀴아오와의 본격 대결이 기대된다.
'덜 아픈 패배'를 목표로 한 멤버들을 돕기 위해 유병재가 합류했다. 유병재는 "학창시절에 1년 정도 태권도장에서 배웠다"라며 기본자세와 기술을 설명했다.
모든 기본기를 익힌 순간 제작진은 "파퀴아오에게 영상을 띄우자"고 제안했고, 양세형은 "넌 날 때릴 수 없다"라며 허세를 뽐냈다. 정준하는 복싱을 선보이며 "기대해"라는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으며 조세호는 유병재의 도움으로 사행시에 나섰지만 어설픈 사행시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과 조세호는 복싱 특별 훈련 도중 "누구 키가 더 크냐"는 멤버들 질문에 즉석 키재기 대결을 펼쳤다. 머리 위의 공이 자신의 쪽으로 기울자 조세호는 "아니야 아니야", "너 뭐 깔았냐"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동체시력 훈련에서는 카메라에게서 시선을 때지 않기 위한 멤버들의 격렬한 몸짓이 이어졌다. 유병재의 빅뱅 노래를 시작으로 하하의 선미 댄스, 강다니엘로 변신한 유재석 등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은 체력이 바닥이 났다. 하하는 "이거 훈련 맞냐"라며 절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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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파퀴아오의 통역을 위해 필리핀 국민MC 라이언방이 함께했다. 파퀴아오는 "한국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초대해준 '무한도전'에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무서운 실력과 달리 파퀴아오는 예능감이 넘쳤다. 자신의 키 보다 작은 유병재에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그냥 피곤해서"라고 말하는가 하면, "10명과 싸운적 있다. 3명 눕히고 7명 도망갔다"라며 흥미진진한 싸움 이야기를 펼쳤다.
천하의 파퀴아오도 "바퀴벌레는 무섭다"고 말해 친근함을 더했으며 필리핀 국민송을 함께 춤추며 노래했다.
본격적인 경기 앞서 눈싸움이 시작됐다. 장난기 가득하던 파퀴아오도 눈싸움이 시작되자 살벌한 맹수 눈빛으로 변했다. 특히 유재석과의 눈싸움에서 "기가 굉장히 쎄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앞서 멤버들을 만나기 전 파퀴아오는 각 멤버들에 대한 정보를 들었고, 가장 기대되는 멤버로 '유재석'을 망설임 없이 지목하기도.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