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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집사부일체' 이승기, 예비역 특전사의 예능 적응기 [종합]

기사입력 2017-12-31 19:3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제대 후 첫 예능 도전에 나섰다.

31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청춘 4인방(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좌충우돌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이승기와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는 첫 만남을 가졌다. 이승기는 집에서 트와이스와 워너원을 모니터링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승기는 "우린 다들 예능 전문가 아니냐"며 이상윤에게 예능을 가르칠 방법을 연구한 끝에 자택 습격을 모의했다. 미리 만난 이승기와 양세형, 육성재는 이상윤의 집을 급습, 그를 '첫 사부'로 부르며 몰래카메라에 나섰다. 이상윤은 꼼짝 못하고 속았고, 뒤이어 모두가 사실을 실토하자 "당신들 못 믿겠다"며 불신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어쩔 수 없는 '예비역'의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상윤의 집 앞에서 "화장실이 급하다"며 연기할 때도 "특전사 정신으로 소변을 컨트롤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트와이스 섭외 이야기가 나오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첫 사부로 트와이스에 올인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트와이스와의 영상통화에 승천하는 광대를 숨기지 못했다. '트와이스에게 뭘 배울거냐'는 날카로운 물음에 "그들이 주는 행복감"이라고 뻔뻔하게 답했고, '전역날만큼 기쁘다'며 웃었다.

이승기는 '첫 사부가 산에 산다'는 말에 갑작스럽게 "난 군대 가서 산이 더 좋아졌다"며 군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삼청동 간다'는 말에 시작된 군대 이야기는 땅 파기와 침낭 속 잠자기로 이어졌다. '이승기 바라기' 육성재조차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양세형은 이승기에게 "제대한지 얼마나 됐지?"라고 물은지 "한달 됐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군대 이야기 한창 할 때라는 것. 이윽고 양세형은 "승기야, 저기 신호등 보이지? 저기까지만 군대 이야기하고 그만하자"고 일침을 놓아 모두를 웃겼다.


4인방은 첫 사부의 일과를 접했다. 손연습과 아침체조, 명상 등 독특한 일상들이 눈에 띄었다. 저녁 8시에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난다. '하얀대문집'에 도착했다. 계단과 산길이 거듭되는 생각보다 고된 길이었다. 네 사람은 사부의 집 구석구석을 살펴봤고, 예비역 군대모자와 누룽지를 발견했다.


이윽고 공개된 첫 사부의 정체는 로커 전인권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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