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를 찾은 래퍼 산이가 '나쁜X' 음원을 내고 차트 1위를 달렸을 당시 5일 동안 칩거한 사실을 고백한다.
산이는 2016년 11월 당시의 시국을 재치 있게 풍자한 신곡 '나쁜X(BAD YEAR)'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 곡은 나쁜 여자에게 상처 받은 한 남자의 속마음을 노래한 곡이지만, 가사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떠올리게 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MC들이 당시의 상황을 묻자 산이는 "집에서 5일 동안 안 나간 거 같다"며 당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SNS로 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얘기했다.
여기에 그는 연기 연습을 위해 '무료 전단지 알바'를 한 사실을 털어놨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수세미'로 쓰고 싶다는 팬들에게 택배로 이를 전달했다는 등 엉뚱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산이는 다른 게스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까지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호~', '후~' 등의 추임새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이기광-박성광-바비 '직진남'들의 에너지를 업 시켰다는 후문.
과연 산이가 5일 동안 칩거하며 받은 SNS DM의 내용은 무엇일지, 그가 증언하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인기와 엉뚱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은 21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