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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리턴' 박기웅이 무죄로 풀려난 후 친구들의 사체 유기 진실과 마주하며, 후반부 전개의 '최고 변수'로 우뚝 서게 됐다.
반대로 이미 사건에 대한 피로도가 쌓일 대로 쌓인 강인호가 USB 속 진실을 묻고 '악벤져스'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죄를 받아낸 1, 2차 공판을 통해 해당 사건이 어린 시절 간접적으로 연루된 9년 전 김수현 윤간 사건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염미정의 살인과 사체 유기에 관련한 모든 진실과 마주하기를 거부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한 새 출발에만 전념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극단적인 폭주 없이, 그간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해 준 변호사 최자혜(박진희), 혹은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진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공조해 사건을 은밀히 조사할 수도 있다. 특히 염미정의 사체에서 발견된 약물 '로쿠로니움'이 최자혜의 집에서 발견되는 '최대 충격 반전'이 펼쳐지며 사건의 진범이 더욱 오리무중으로 빠진 터. 강인호가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최자혜나 독고영과 손을 잡는다면, 보다 빠르게 진범 색출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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