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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디오스타' 임창정과 김창열이 20년 지기 절친의 의리를 뽐냈다.
그러나 김창열은 이내 임창정의 스타병을 폭로하며 금세 현실 절친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창열은 "임창정이 잘 되다가 바닥으로 내려가면 겸손하고 너무나 착해진다. 그런데 다시 앨범이 대박 나고 올라오면 달라진다"고 폭로했다. 이어 "임창정이 날 114로 이용해서 불만이다, 전화번호만 물어보고 끊는다"며 "근데 기분이 다운일 때는 애교를 부린다"고 밝혔다. 이에 임창정은 "나만 그런 게 아니다"라고 반격에 나섰다. 이어 임창정과 김창열은 서로 통화 할 때의 혀 짧은 소리와 함께 애교 가득한 말투를 직접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창정은 '창렬스럽다'는 표현에 대해 절친 김창열 대신 분노했다. 임창정은 "김창열과 동업을 생각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김창열을 만나지 말라고 했다. '창렬스럽다고 한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사실관계를 알아야 한다. 그건 김창열이 만든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만든 거다. 김창열은 피해자인데 뭔가 한 것처럼 알려진 게 말이 안 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창열은 "임창정을 변호사로 썼어야 했다"며 쿵짝이 맞는 절친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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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는 자신을 잘 챙겨주는 형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형들과 만날 때 계산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뭘해도 몰래몰래 계산해준다"며 "더 어려울 때, 연극을 할 때 만났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임창정은 "그때 만났으면 안 샀다. 스타라서 챙겨주는 거다"라고 농담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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