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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연애담' 이현주 감독, 이윤택 연극 연출가, 배우 조민기, 유명 조연배우 등 '미투(Me Too) 캠페인'으로 인해 연예계 성추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가해자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번엔 최근 개봉, 극장에서 한창 상영 중인 작품의 A감독이다.
무엇보다 사건을 접한 A감독의 신작 영화 제작진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A감독을 영화 홍보에 전면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현재 A감독은 공분이 일어날 시점인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고 있지 않다.
보다 못한 A감독의 신작 제작사 B대표는 22일 스포츠조선과 전화에서 "충격적이고 지금도 화가 난다. A감독의 성희롱 사실을 지난 9일에 듣게 됐고 곧바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당시 신작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였는데 인터뷰 이틀째 소식을 접하게 됐고 그날부터 모든 인터뷰를 취소하고 상황을 판단해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인 A감독은 현재 연락 두절된 상태다. A감독의 실체를 몰랐던 제작사만 애꿎은 사과를 전하고 있다. 사과할 가해자는 공들여 만든 영화가 아닌 A감독이지만 정작 A감독은 입을 다물고 미국에서 상황이 진화되길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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