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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김남주가 자기 일에 대한 재능과 확신, 그리고 자신감과 당당함이 응축된 대사들로 짜릿한 통쾌함부터 깊은 여운까지 선사, 매회 명대사를 만들고 있다. 이에 만인이 사랑하는 인생 캐릭터 고혜란(김남주)의 뼈 있는 대사들을 되짚어봤다.
#2. 대한민국 최고 앵커의 신념
자신이 케빈 리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사실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혜란. 기자들을 피해 뒷문으로 나가자는 남편 강태욱(지진희)을 뿌리친 그녀는 "아무것도 피할 이유 없다"며 당당히 정문으로 나갔다. 주눅 들지 않고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아낸 혜란은 "정확한 사인 규명도 명확한 사건 개요도 없는 부실수사. 진실확인보단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대중의 관심부터 끌고 보자는 일부 언론"이라며 당당히 자신을 변호했다.
#4. 돌파구 만드는 정면 돌파
자꾸만 자신을 '살인자'라고 칭하는 협박 문자의 발신인이 케빈 리의 매니저 백동현(정영기)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혜란. 그를 다시 만난 혜란은 동현이 누나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금 횡령한 사실을 짚었고 "사람이 궁지에 몰리다 보면 뭐가 옳은지, 뭘 해야 하는지 잘 안 보여. 근데 인생 그렇게 살면 안 되더라"라며 자조 섞인 말을 했다. 이어 태국 사진 원본을 요구하며 "기회를 주는 거야. 니 누나한테 사람 노릇할 기회"라며 스스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미스티', 오늘(23일) 밤 11시 JTBC 제7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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