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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3월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게도 날벼락 같은 일이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은 한 댓글에서였다. 네티즌은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라고 지목, 폭로글을 작성했다. 네티즌은 오달수를 지목하는 듯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라며 "저는 끔찍한 짓을 당한 충격으로 20년 간 고통받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폭로글에서는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는 등의 말이 등장했다.
당장 방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인 tvN '나의 아저씨'에게도 불똥이 튀고있다. '나의 아저씨'는 오달수가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다. 오달수는 이선균, 송새벽과 삼형제로 등장할 예정. '아저씨들'의 이야기가 주로 그려지기에 그의 비중 또한 결코 작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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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는 오는 3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더'의 후속이기에 시간적으로는 여유도 있는 상태란 것. 오달수가 '사실 무근' 혹은 '죄송'이라는 입장 중 어느 하나를 내놓게 됐을 때 '나의 아저씨' 측 역시 풀어가야 할 숙제가 생기는 것이다. 침묵만이 답은 아닐 때다. 의혹이 불거지고 실명이 거론된 이상 오달수의 한 마디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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