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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2차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했던 1차 티저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리 아찔한 무드로 시청자의 심장에 파고드는 2차 티저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문가영(최수지 역)의 날 선 음성과 함께 시작된다. 문가영은 "가장 강력한 복수가 뭔 줄 알아? 그 사람한테서 소중한 걸 뺏는 거야. 은태희"라며 게임을 제안한다. 이어 "꼬시면 돼?"라고 묻는 김민재(이세주 역)의 목소리 뒤로 우도환(권시현 역)이 "내가 못할 것 같아?"라고 치기를 부리며 유혹게임의 서막을 열어 아찔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스무 살 유혹남녀' 우도환-박수영(은태희 역)-문가영-김민재의 치정이 위태롭고도 아름답게 묘사돼 시선을 강탈한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우도환의 속내를 알지 못하는 박수영은 "예쁘다는 말, 원래 그렇게 기분이 좋은 건가?"라며 설렘에 빠져 있는데 그 모습 위로 "얘 너무 믿지 마요. 앞으로 어떻게 될 줄 알고"라는 내레이션이 덧입혀지며, 박수영의 행복을 모래성처럼 위태롭게 바꿔버린다. 또한 문가영의 "권시현 나 아직 좋아해? 나랑 키스할 수 있어?", 김민재의 "원하는 게 그거잖아. 은태희가 상처받는 거" 등의 대사가 얽히고 설킨 감정의 실타래를 드러내며, 향후 네 남녀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공개된 2차 티저는 강렬한 색감의 영상과 위태로운 선율의 배경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드라마틱한 눈빛 연기가 어우러지며 단 40초만에 시청자들을 '위대한 유혹자'에 중독시키고 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살 유혹 로맨스로 오는 3월 12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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