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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새벽이 '대체불가 비교불가'한 존재감으로 작품의 재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물론 청소일이 쉽지 않았다. 항상 집 앞 계단에 토사물을 남기는 사람 때문에 기훈은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그 문제의 주인공이 유라인 것을 알게 되자 기훈은 따로 찾아가 '츤데레'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유라는 송새벽의 가게로 당시 함께 일했던 스태프를 데려와 망신을 주는가 하면, 송새벽의 감독시절에 겪은 고충을 거침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송새벽은 각양각색 매력으로 누구보다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더욱이 좌절 속 슬픔과 고독, 코믹과 카리스마 등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데도 송새벽은 꼭 캐릭터와 하나가 돼 있다. 이제 기훈이 없는 '나의 아저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송새벽이 그려갈 이야기에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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