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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칸이 사랑하는 감독' 이창동이 8년만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까.
최근 해외의 유력 매체들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을 각색한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칸 여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로부터 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유력 매체들 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 역시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 진출 여부, 특히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료상이 걸린 경쟁 부문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칸 영화제 진출을 노리는 이창동 감독의 7년만의 신작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 1월 발표한 짧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유아인은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예민한 주인공 종수 역을 맡았다. 스티븐 연은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에, 전종서는 종수가 사랑하는 여자 해미로 출연한다. 이창동 감독의 연출뿐 아니라 유아인, 스티븐연의 연기 호흡과 베일에 싸인 신예 전종서의 연기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고 있다.
한편,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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