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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인이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 무대에 오른 소회를 털어놨다.
정인은 이어 자신의 대표곡 '오르막길'과 알리와 함께 '얼굴'을 열창하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특히 '우리가 갈 길이 힘들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오르막길'은 진한 감동과 위로를 줬다.
정인은 "'오르막길'을 그곳에서 부르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뜻깊었다"며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노래를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를 열었으며, '봄이 온다' 공연은 5일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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