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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정지훈과 이동건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스케치'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대본 연습 현장은 "장르물이지만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는 임태우 감독의 말처럼 현실에 있을 법한 사건과 미래를 '스케치'한다는 신선한 예지능력을 소재로 시작부터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또한 사건 전개만큼이나 빠르게 캐릭터에 빠져든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다.
우선 강력계 에이스 형사 강동수로 분해 대본 연습을 이끈 정지훈.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을 꿈꾸던 그는 약혼자의 죽음을 예상하고도 지키지 못한 남자의 깊은 후회와 슬픔을 담아냈다. 이동건이 연기하는 특전사 중사 김도진 역시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잃은 남자. 짧게 자른 머리로 강렬한 변신을 알린 이동건은 괴한의 습격에 의해 행복하던 일상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한 남자의 복수심을 진득하게 소화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두 남자의 대립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정지훈, 이선빈과 함께 나비 프로젝트라는 특별팀을 이뤄 수사망을 좁혀갈 강신일과 임화영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나비팀의 총책임자 문재현의 강신일은 인자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며 팀의 버팀목 같은 존재를 그렸다. 나비팀의 기술지원 담당 오영심 역을 맡은 임화영은 팀에게 필요한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내는 능력자인 동시에, 시현을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는 친언니 같은 면모를 동시에 보여줘 나비팀이 만들어갈 케미를 기대케 했다.
제작진은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이라는 참혹한 상황을 마주한 두 남자와 주변 인물들의 열연이 강력한 몰입도를 선사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귀띔하며, "섬세한 이야기에 화려한 액션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에어시티', '민들레 가족', '짝패',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집필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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