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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제 71회 칸 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버닝'은 경쟁부문에 '공작'은 비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측은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한국 시간 6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 중 경쟁부문에 포함된 18편의 영화 중 한국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이자 유아인·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은 '버닝'이 유일했다. 이로써 이창동 감독은 네 번째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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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창동 감독고 더불어 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한국 감독인 홍상수과 그의 연인이자 페르소나 김민희가 함께한 신작 영화는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나영의 6년만의 복귀작으로 경쟁부문 진출에 기대를 모았던 '뷰티풀 데이즈'는 이날 호명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칸 영화제 진출이 완전히 좌절됐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 한 영화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뷰티풀 데이즈'의 경쟁 부문 진출은 실패했지만 다음주 발표되는 비경쟁부문 감독 주간에 초청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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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71회 칸영화제는 내달 8일 개막해 19일까지 12일간 프랑스 칸에서 축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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