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진을 바라보는 홍종현의 눈에서는 애정이 뚝뚝 떨어졌다.
▶ 일단 강아지 좀 성향이 중요할 것 같은데 진이는 물은 진짜 싫어해요. 물은 진짜 싫어해서 수영장은 더 이상 안가고 대신에 눈을 진짜 좋아해요. 그래서 겨울에 더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에요. 사실 진이는 서울 근교에 있는 애견카페는 못가요. 저렇게 큰 사이즈의 강아지들이 없거든요. 대신 경기도권만 가도 인적이 잘 없고 많이 뛰어 놀 수 있는 곳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그런 데를 가거나 아니면 요즘 반려견이 함께 갈 수 있는 캠핑장 같은 것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그런 캠핑을 좋아하는 보호자들이시라면 같이 가서 놀면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진이랑 제일 많이 가는 데는 사실 한강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네 놀이터에서 산책할 사이즈는 아니라 한강에 가서 한 두시간씩 같이 뛰다 오죠.
─ 진이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
▶ 아니요. 지금은 없어요, 얘가 좀 심심할까 걱정은 되긴 해요 사실. 진이 잘 키울게요. 진이만 잘 키우겠습니다.(웃음)
─ 반려견과 함께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 멀리 보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항상 노력하는 건데 3~4세 아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뭘 하나 알려줘도 당연히 잘 못하고 그렇잖아요. 물론 강아지마다 다르겠지만 때리고 소리 지르면 저 친구들은 뭐가 잘못된 건지 몰라요. 서툴고 느리더라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홍종현에게 진이란?
▶ 글쎄요, 약간 친구 같은 느낌이에요. 그전에 키웠던 강아지들은 제가 주인, 아빠라기보다는 형 같은 느낌이였거든요. '내가 형, 넌 내 동생 걱정 하지마! 내가 잘해줄게!' 약간 이런 느낌이었는데 진이는 알아서 잘 하는 것도 있고 너무 미안할 정도로 싫은 티도 안내고 잘 참고하는 성격이다 보니까 약간 친구 같아요. 옆에 와서 붙어있을 때도 사람 같기도 하고 저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상=변은영 기자 euny630@sportschosun
홍종현 반려견 셀럽스펫 인터뷰 |
홍종현 셀럽스펫 비하인드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