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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tvN '숲속의 작은 집'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락반응)' 프로그램으로 등극,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 나영석표 新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숲속의 작은 집'은 자연의 소리를 ASMR로 고스란히 녹여낸 프로그램.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진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삶을 이어가는 현대인들이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실을 대신해 매일 정해진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하며,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간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각각 피실험자A와 피실험자B로 나선 박신혜와 소지섭이 아무도 없는 곳에 지어진 고립된 공간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소박하게 생활하는 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조용한 숲속에서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 풀이 흔들리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등 자연 그자체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ASMR처럼 소리로 힐링을 전달하는것. 느리지만 뭔가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ASMR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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