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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이본이 촬영감독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주변 지인들에 피해가 미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본은 16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이 힘들다. 모든 피해는 공인인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애설이 났던) 문세흥 촬영감독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지인이고 함께 레저스포츠와 취미생활도 함께하는 지인인데 이런 오해를 받게돼 안타깝다. 단지 그 분도 싱글이고 나도 혼자기때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분들이고 어찌됐든 방송의 아웃사이드에서 일하는 분들인데 저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 죄송스러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본은 "저는 공인이기 때문에 제 개인사가 오르내리는 것은 괜찮지만, 그분들은 아니지않느냐. 제가 좋아서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주위 분들이 이런 피해를 입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 제가 피해를 다 안고가면 좋겠다"며 "오히려 그분들은 저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저한테 말해주시더라. 워낙 잘 아는 소중한 지인이라 그렇다. 그런데 나는 또 설명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일이 생기는 것도 참 불편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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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은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본은 "저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싶고, 케어하고, 제 일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다. 그런 제 삶이 정말 사랑스럽다. 쭉 하고싶다. 제가 만약 결혼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얘기했겠지만, 결혼은 일어나지않을 거 같다. 아직은 제가 철이 없나보다"며 "(남자친구는) 서로 교제만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없다. 결혼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도 알아서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인생이니, 즐기고싶은 대로 즐기자는 주의다. 이런 것도 하나의 흘러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본은 연인과 피해를 입은 지인들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걱정하는 말을 털어놨다. 이본은 "지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제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라며 "제 주위 사람들은 이미 15년이 넘는 인연들이다. 사람들이 봤을 땐 충분히 오해도 있을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마흔 여섯인데 마흔이 훌쩍 넘은 노처녀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그런 해프닝으로 생각하려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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