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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정재영이 '검법남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된 사진 속 정재영은 국과수 현장검안 복장으로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다. 극 중 상황에 완벽하게 몰입한 정재영은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말을 바이블로 섬기며 눈에 보이지 않는 흔적에 집착하는 백범 캐릭터를 날카로운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변을 숨 죽이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정재영은 '검법남녀'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국과수 법의관과 검찰의 공조수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작품 속 모든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는데, 2부마다 새로운 사건으로 풀어나가는 구성이 좋았다. 또한 감독님, 작가님과의 미팅을 통해 느끼게 된 믿음이 '검법남녀'를 선택하게 된 계기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전문 용어와 부검 장면 등을 소화해야 하는 정재영은 베테랑 법의관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워낙 오픈 되어 있지 않은 직업이라 주로 시청각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역할 준비 중이다.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영화, 드라마 등을 분석하고 그 외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는 동시에 "많이 부족하겠지만 계속 연구하고 채워나갈 예정이니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2018년 상반기 MBC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장르물 '검법남녀'는 현재 방영 중인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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