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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이 조재윤의 사부곡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아침부터 런던시내를 활보하던 이상민과 조재윤은 오래된 우산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 섰다. 한참을 놀란 눈으로 가게 안을 살피던 조재윤은 "이거 나 필요했는데"라면서 '하룻밤'미션을 잠시 내려놓고 쇼핑 삼매경에 나섰다.
조재윤이 고른 지팡이는 의자로도 변형되는 재미난 제품으로 그에게는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지팡이의자에 앉아 낚시하던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특별한 선물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가 10년 동안 (병상에) 누워계셨다. 걸을 수 있을 때 유일하게 지팡이를 선물로 사드렸었다"며 지팡이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얽힌 특별한 물건을 사고 기분 좋아진 이상민과 조재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른 인연 찾기에 다시 나섰다. 이들이 어디서 어떤 새로운 인물들을 만났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상민과 조재윤이 마음까지 지탱해주는 추억의 지팡이를 만난 사연이 펼쳐질 '하룻밤만 재워줘' 영국편 제 4탄은 오늘(17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