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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차문차답' 캠페인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이순재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웃음만 있는 건 아니다. 예측 불가능한 질문에도 이순재는 연륜 속 삶의 지혜로 응수한다. "서울대를 가면 뭐가 좋아요?"라는 어린이의 순진한 물음에 이순재는 "꼭 갈 필요 없다. 네가 하고 싶은 걸 잘 가르치는 학교에 가면 되는 것"이라면서 사회 속 획일화된 기준에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도 눈에 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는 "돈이 많을수록 그 돈을 잘 써야 한다. 없는 사람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말을 경험과 함께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캠페인의 정신은 작금의 상황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바. 이들이 서로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최근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강타하고 '갑질' 논란으로 얼룩진 사회에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진다.
'차문차답 - 배우 이순재편'은 20일 YTN, YTN Star 플랫폼,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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