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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정다빈 부녀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가 손무한의 행복을 바라는 이유는 많다. 가장 큰 안순진과의 사랑이 있고, 고독하게 살아온 삶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딸 손이든(정다빈 분)을 향한 뭉클한 부정도 있다. 이쯤에서 손무한 손이든 부녀의 이야기를 되짚었다.
경찰서에서 만났음에도 애써 멀리했던 순간, 손무한이 남몰래 딸을 지켜보며 가슴앓이 하던 순간, 안순진의 노력으로 부녀가 한 집에 살게 된 순간, 낯설지만 부녀의 거리가 조금씩 가까워진 순간 등. 장면 하나하나가 꼭 닮은 부녀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 마음을 더 먹먹하게 한다.
이후 손이든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아빠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그것 때문에 일부러 자신을 멀리한다는 것을. 결국 눈물을 떨구며 아빠의 바람대로 멀리 떠나려 했다. 그런 손이든의 마음을 안 손무한은, 눈물 흘리는 딸을 제품에 꼭 안아줬다.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든 이 장면은 방송 이후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른들의 멜로이기 때문에 그릴 수 있는 손무한, 손이든 부녀의 이야기다. 어떤 것보다 시청자 가슴을 두드릴 수 있는 이야기다. 종영을 향해 가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 시청자는 손무한의 행복을, 그 행복 안에 딸 손이든과의 행복도 함께 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 37~38회는 4월 23일 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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