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윤상현이 텅 빈 서재 속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 측이 짐 박스로 가득 찬 서재에서 윤상현(김도영 역)이 홀로 울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윤상현이 서재에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윤상현은 짐 박스로 가득 찬 서재 바닥에 앉아 공허한 눈빛으로 서재를 바라보고 있다. 그에게서 풍겨 나오는 쓸쓸한 분위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윤상현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맺힌 모습.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윤상현의 표정이 보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결국 윤상현은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지듯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 오열과 함께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눈물샘을 터뜨리게 만든다. 이에 결국 윤상현이 집까지 완전히 정리하며 한혜진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윤상현이 정리된 서재를 마주하고 현주를 향한 슬픔으로 고통에 휩싸인 장면. 이날 윤상현은 촬영 준비단계부터 감정선을 예열 시켰다가 본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쌓아온 감정을 폭발시켰다. 정리된 서재에 들어설 때부터 윤상현은 한혜진을 위해서라면 집을 떠나야한다는 괴로움에 사로잡힌 감정을 눈빛만으로도 절절하게 그려냈다고. 특히 윤상현의 복받치는 감정을 모두 토해내는 오열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 전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