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기가 과거 강호동에게 벌어진 민경훈의 하극상 이단옆차기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민경훈은 "나한테는 특별히 '호동어'를 쓴 적이 없다"고 설명했고, 이에 강호동은 "네가 게을러 빠졌다고(내가 그러지 않았냐)"고 역성을 냈다. 민경훈은 "일일이 어떻게 맞추고 사냐"고 대꾸해 좌중을 웃겼다.
이승기는 "나의 우상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면서 "그런데 기분이 좋은 부분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호동이 민경훈을 보며 "분명 나를 가격하려고 날았다. 내 운동신경으로 피한거다. 너 같았으면 맞았다"고 흥분했다. 민경훈은 "나를 많이 놀렸다. 내가 '샤샤샤' 안무를 했더니 옆에서 우웩하더라"고 해명했다.
이승기는 "강호동이 멋쩍어하며 웃어넘기는 표정이 있다. 이게 바로 나왔어야 하는데 한 세 번 정도 고민하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때 이수근이 끼어들며 "그때 제일 많이 놀란 것은 나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과거 강호동과 예능을 함께 방송 한 바 있다. 그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