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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의 빌딩주 정체를 알았다. 장미희의 상황은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던 유동근이 빌딩주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시청률은 30%를 재돌파했다. 30.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YL그룹에서 정자 관리 이전 요청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은 효섭은 아들 재형(여회현)의 회사와 미연이 자꾸만 겹치는 상황에 의아해했다. 양대표(박상면)를 만나 미연을 아냐며 묻자 "이 여사님"이라고 부르는 호칭에 미연의 정체를 짐작했다. YL그룹 창립기념일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는 미연과 익숙하게 행사를 이끌어가는 미연을 보는 효섭. 미연이 어떤 상황이라도 품어줄 것 같았던 효섭은 빌딩주와 대주주라는 위치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한편, 업무에 사적인 감정을 더해 자신을 괴롭히는 최문식(김권)에게 "혹시라도 제가 그런 일로 협박할 거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비밀 유지를 약속한 재형. 그 말을 들은 문식은 그동안 쌓인 감정을 시원하게 풀어보자며 권투장으로 향했다. 대등하게 겨뤄보자는 문식의 말에 주먹을 날리려던 찰나, "근데 너 피멍 든 내 얼굴 내일도 봐야 된다. 팀장 대 신입으로"라고 말해 멈칫한 재형. "이게 네 위치야. 넌 협박할 주제가 못 되는 거야"라며 이런 게 협박이라고 못 박는 문식의 도를 넘는 갑질에도 재형은 그저 고개 숙일 수밖에 없었다.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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