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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은 노래, 연기 다 되는 '팔방 미인(美人)'이였다.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대해 이기찬은 "방송 출연 이후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 감사함을 더 알게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슈가맨으로 등장하기 전에 막이 있지 않나. 그 뒤에 있을 때는 떨린다. 그리고 막이 열리고 관객분들을 보면서 긴장이 사라진다"고 방송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이기찬은 최근 신곡 '있나요'를 발표했다. '있나요'는 이기찬이 3년 만에 직접 작사 작곡한 이기찬표 발라드로, 슬로우 템포에 80년대 팝사운드를 재현해 요즘 같은 날씨에 듣기 좋은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날 이기찬은 "학창시절 등하교 할 때 듣는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가수가 '있나요'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석에서 '있나요'를 라이브로 열창,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이기찬은 자신의 히트곡 '감기', '미인'에 이어 '비바 내사랑'까지 불러 청취자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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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워쇼스키 감독의 미드 '센스8'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 할리우드 배우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015년 미국 드라마 '센스8'에 배두나의 남동생 박중기 역으로 캐스팅됐다. 여러 번의 오디션 끝에 워쇼스키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기찬은 올해 '센스8 시즌2'에서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자랑했다.
헐리우드에 입성한 과정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배두나 씨에게 감사하다. 배두나 씨가 캐스팅 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한국인 캐릭터가 필요해졌다"고 답했다. 또한 "현장에서 잘 해주신다. 밥도 사주셨다"고 워쇼스키 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영어 실력을 칭찬하는 송은이, 김숙에게 "아직도 공부 중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