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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민재가 '레슬러'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tvN '도깨비'에서 고려시대 왕,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의 간호사, MBC '위대한 유혹자'에서의 금수적 악동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눈도작을 찍은 김민재.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전에 나선 그는 레슬링 선수 캐릭터를 위해 체격을 키우고 태닝을 하는 등 외적인 변신을 꾀헌 것은 물론 한달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레슬링 기술을 갈고 닦은 것은 물론 모든 경기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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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민재는 많은 경쟁률을 뚫고 성웅 역에 캐스팅 된 비결을 묻자 "비결은 잘 모르겠고 그냥 열심히 했다. 감독님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 저를 꼭 써야겠다고 말씀하셨다더라.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극중 성웅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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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소꿉친구가 친 아빠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에 대해 어떻게 받아드렸냐는 질문에 "공감이라기 보다는 그 문제가 어려웠다. 난감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 부분을 통해서 성웅이 고민하고 반항하며 성장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 나이도 어린 친구들이었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영화에서도 무겁지 않게 그려져서 그렇게 많이 걱정을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슬러'는 김대웅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