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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패기 넘치는 '연기돌' 의 출격!"
이준영은 '이별이 떠났다'에서 여자 친구 정효(조보아)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거부하며 방황하는, 철부지 대학생 한민수 역을 맡았다. 극중 부모인 서영희(채시라)와 한상진(이성재)간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에 상처를 받은 한민수는 정효를 사랑하지만 정효를 엄마처럼 만들고 싶지 않고, 자신은 아빠처럼 살아가고 싶지 않은 탓에 가정을 갖는다는 사실에 겁을 내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멤버인 이준영은 첫 드라마 출연작인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이수겸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대범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상황. '이별이 떠났다' 한민수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도전에 나선 이준영이 '연기돌'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향해 일일이 90도 폴더 인사를 전했던 이준영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김민식 감독에게 질문을 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등 신인배우 다운 겸손한 자세로 현장을 달궜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해맑은 대학생 한민수 캐릭터에 완벽 몰입, 현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이준영은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을 실제로 만나 뵐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훌륭한 선배님들께 열심히 배운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겠다"라며 "첫 촬영인데도 현장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하고 즐거워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 '이별이 떠났다' 한민수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이준영은 특유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으로 이별이 떠났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연기에 대해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이준영의 열정적인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 여기에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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