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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한채아와 차범근 전 감독의 차남 차세찌가 본식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 및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불러 100명 안팎의 소규모 웨딩으로 진행됐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여행 대신 신혼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앞서 한채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덧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존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이민정, 한그루, 김기방, 김기두, 솔비, 김성은, 강예원 등 화려한 연예인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기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축하해 #한채아 #행복하게살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아는 한채아는 참 착하고 따뜻한친구! 아름다운날~부부가 너무 아름다웠어^^ 많은 분들 많이 많이 축하해주세용♡ 그리고 #비오면잘산단다"라고 덧붙여 아낌없는 축복을 전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열애 발표부터 세상을 흔들었다. 지난 해 2월 한채아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 남자친구 여부를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당황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고 곧바로 지난 2일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 부위원장 차범근의 둘째 아들 차세찌와 열애설이 불거져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그러나 정작 한채아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3월 8일 한채아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차세찌와 좋은 감정으로 예쁘게 만나고 있다. 열애설이 보도된 뒤 소속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안 돼 실수가 있었다. 그동안 거짓말을 한 것 같아 너무 괴로웠다. 열애를 숨기고 싶지 않다"며 차세찌와 열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앨애 발표 1년만에 한 채아는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소중한 만남을 이어온 차세찌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결혼 발표 한 달만에 한채아는 혼전 임신사실을 고백해 또 한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달 4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현재 6주차에 접어든 예비엄마가 되었습니다"며 깜짝 발표했다.
차세찌 역시 결혼과 출산이라는 '겹경사'를 앞둔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최근 차세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5월이면 유부남이고 11월이면 아빠가 되네. 뭔가 감회가 새로우면서 책임을 지어야 하는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이 남자로서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며 "6년이라는 시간을 만나면서도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지는 이미 6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을 알려 오랜 시간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음을 전했다.
한편, 1982년생인 한채아는 지난 2006년 가수 손호영의 뮤직비디오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코끼리' '이웃집 웬수' '사랑을 믿어요' '히어로' '각시탈' '울랄라 부부' '내 연애의 모든 것' '미래의 선택' '당신만이 내 사랑' '장사의 신-객주 2015' '내성적인 보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