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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형식은 하이에나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고연우도 위기를 맞은 건 마찬가지였다. 고연우는 최강석의 어쏘라는 이유 만으로 모두의 관심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신입 변호사들의 찬스라 할 수 있는 모의법정 무대에 오르게 됐다. 평소 고연우의 존재를 껄끄러워 했던 채근식(최귀화)은 고연우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 그리고 고연우의 상대로 모의법정에서 수차례 우승한 서변(이태웅)을 세웠다. 고연우는 최강석의 팁대로 모의법정에 가기 전 서변과 합의를 시도했고, 서변도 합의에 응하는 듯 했다. 그러나 막상 모의법정이 시작되자 서변은 태도를 바꿨다. 미처 합의서를 작성하지 못한 고연우는 당황했다.
그동안 최강석은 재판에 가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내는, 고고하고 매서운 재규어 식 싸움을 해왔다. 바로 곁에서 그를 돕는 고연우 또한 최강석의 싸움법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그러나 먹이를 노리는 비열한 하이에나 떼를 만나며 더 이상 정직한 싸움을 할 수 없게된 터다.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인 기억력과 타고난 센스, 그리고 재빠른 상황판단력으로 위기를 모면해왔던 고연우가 이번에도 뒤통수를 친 서변과 채근식을 상대로 하이에나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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