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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 꼭 잡고' 한혜진이 마지막까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로 따뜻한 여운과 감동을 남기고 종영했다.
뇌종양 판정을 받고 시한부 삶을 사는 아내부터, 멜로 연기, 모성애까지 복잡한 감정선을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혜진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도왔다.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까닭에 첫 회보다 한껏 핼쑥해지기도. 그렇게 현주의 대사와 장면은 한혜진의 진심이 담긴 눈빛과 온 힘을 다한 열연으로 개연성을 얻었고, 시청자들은 저절로 감정 이입이 되어 함께 웃고 울었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이어 '손 꼭 잡고'에서도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 한혜진.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준 남현주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행복, 가족과 인생, 누구나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음엔 어떤 작품과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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