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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의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7월 28~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오버워치 리그'의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에 앞서 그랜드 파이널에 나설 2개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은 오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상위 6개팀이 나서는데, 대서양 리그와 태평양 리그에서 1위팀이 시드를 확보하고 나머지 4개팀은 리그 구별 없이 상위 4개팀이 출전권을 따낸다.
스테이지3까지 진행된 가운데, 뉴욕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보스턴 업라이징이 2위(22승8패), 런던 스핏파이어(20승10패)가 3위, 서울 다이너스티(19승11패)가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주전 선수가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는 뉴욕과 런던, 서울 등 '빅3'로 꼽힌 3개팀이 모두 상위권을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런던팀은 스테이지1 타이틀 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비해 당초 최강으로 꼽혔던 서울팀은 스테이지 타이틀 매치에 단 한번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에 나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리그 경기인 스테이지4는 17일 시작, 오는 6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e스포츠의 한국 리그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선 X6 게이밍이 O2 아디언트를 4대0으로 꺾으며 국내 오버워치 최강팀의 자리에 올랐다. 치열했던 조별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A조에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X6 게이밍은 B조 1위를 차지한 강호 러너웨이(Runaway)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오른 결승무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정규시즌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와 강호들을 꺾으며 결승까지 내달리며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 O2는 X6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시즌2을 기대하게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