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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아랑이 금메달 포상금을 부모님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MC 안정환은 "그 기분 잘 안다"며, "이건 눈이 아닌 가슴에서 나는 눈물이다. 나도 2002 월드컵 때 한번, 은퇴 기자회견에서 한번 울었다. 그 전엔 다리가 부러져도 안 울었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아랑은 평창대회 당시 1,500m 개인 경기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음에도 금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에게 밝은 미소로 축하를 건네 화제가 됐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좋게 봐주셔서) 정말 좋았다"고 감사를 표하며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안정환은 "김아랑 선수의 행동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나는 다른 사람이 골 넣었을 때 겉으로만 축하하고 속으로는 '저거 내 골인데'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창의 주역' 김아랑과 곽윤기의 올림픽 뒷이야기는 14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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