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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리와 안아줘'가 첫 방송부터 강렬했다.
아역 배우 남다름과 류한비의 풋풋함, 여기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허준호의 섬뜩한 눈빛은 몰입도를 최고로 높이기에 충분했다.
경찰 임용 시험에 응시한 도진.
최종 면접 장소에서 도진은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도망쳤다는 그 범인 말이야. 혹시 얼굴은 못 봤니?".
어린 나무(남다름)는 "얼굴은 잘 못봤어도 알아요. 누군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흉기도 알아요. 본 거예요. 집에서요. 우리 아빠요. 우리 아버지가 범인 맞아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도진은 "아까 말씀하신 연쇄살인범 윤희재. 그 분이 아버지지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사투리 변신을 예고한 장기용. 중저음의 꿀보이스로 설렘을 주는 동시에 걸죽한 사투리로 반전을 선보이며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 시각 재이는 연기 오디션 중 싸이코 패스라는 단어에 진땀을 흘렸다.
오디션은 떨어졌지만, 재이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던 스태프가 재이에게 또 다른 작품의 배역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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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무 동네로 이사를 간 어린 낙원(류한비)의 가족. 우연한 첫 만남에서 나무와 낙원은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운명적임을 알렸다.
이후 나무가 낙원을 도와준 것에 이어 두 사람이 짝꿍이 되며 풋풋한 만남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들 앞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가 등장했다.
여타 드라마에서는 본 적 없는 희대의 악인을 예고한 윤희재.
실제 허준호의 무표정한 모습은 섬뜩함 그 자체였다.
배수구를 고치러 갔던 노부부의 집에서 윤희재는 섬뜩한 눈빛을 선보였다. 이후 뉴스를 통해 노부부의 살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윤희재는 눈 하나 깜빡 하지 않았다.
특히 윤희재의 이 같은 눈빛은 낙원에게도 향했다.
앞서 낙원은 강아지 럭키를 찾기 위해 우연히 나무의 집으로 들어섰고, 이를 본 윤희재는 낙원을 향해 섬뜩한 눈빛을 보였다.
배우들의 연기, 박진감 넘치는 전개 등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첫 방송은 다음회를 더욱 기대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