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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류필립과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미나는 일찍부터 정원을 청소하고 서툰 솜씨로 칼질을 하며 직접 식사도 준비하는 등 어려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는 사이 류필립은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왔고, 미나는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인사를 마친 후 미나는 부엌에서 상차림을 준비했고, 어머니도 미나를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 소스를 찾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연 어머니는 정리정돈이 전혀 안된 냉장고 안의 모습에 화들짝 놀랐고 미나는 당황했다.
그런 가운데 류필립과 어머니가 붉어진 눈시울로 서로를 애잔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식사 중 외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자연스럽게 류필립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다. 어머니는 류필립이 미국으로 가게 된 사연과 미국에 간지 1년만에 어머니와 통화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가슴 아파했다.
한편, 식사 후 디저트를 준비하는 미나에게 다가 온 류필립은 예전에 외할머니가 손주며느리에게 줄 선물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혀 미나를 설레게 했다. 미나는 애타게 기다렸지만, 외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어서야 잘 포장된 선물을 전했다.
선물을 풀어 본 미나는 깜짝 놀랐고, 그것을 가보로 물려주겠다며 의미 있는 선물에 감사함을 전했다. 할머니가 오랜 시간 귀하게 간직해 왔다는 선물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류필립과 어머니를 눈물 짓게 한 과거 사연과 미나를 깜짝 놀라게 한 외할머니의 선물은 오는 수요일(23일) 저녁 8시 55분 KBS 2TV '살림남2'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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