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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효심 깊은 손자 민우혁이 할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을까?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았다. 할머니는 유채꽃밭에서 행복한 가족사진을 남겼고, 돌하르방과 즉석미팅까지 하며 첫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밤 민우혁의 아버지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메기떡을 구해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며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채웠다. 이제 남은 한가지는 백록담 구경뿐이었다. 그러나 한라산 등반은 체력 좋은 민우혁에게도 쉽지 않은 만큼 여든의 할머니에게는 도저히 무리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민우혁이 할머니를 업고 끝까지 오르기에는 한라산이 너무 높아 등정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할머니가 꼭대기까지 올라 꿈에 그리던 백록담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할머니의 버킷리스트 완성을 위해 모두가 두 팔 걷고 나선 민우혁 가족의 제주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늘(23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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