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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NHK·나우필름 제작)을 향한 해외와 국내 반응이 극과 극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열기를 입증하듯 '버닝'은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러시아,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월드 프리미어 이후 단 이틀 만에 수출 계약이 성사된 낭보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태리, 독일, 포르투갈 등과도 막판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 유럽 지역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고 미국, 남미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하는 등 수출을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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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버닝'의 국내 극장가 고전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도 있지만 일반 관객이 받아들이기에 다소 난해한 열린 결말, 그리고 스티븐 연과 전종서의 논란 이슈가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유아인, 전종서의 무대인사와 이창동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 또 매체 인터뷰를 진행 중인 '버닝'. 과연 뒷심을 발휘해 반전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하고 '시' '밀양' '오아시스' '박하사탕'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