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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다인이 '이리와 안아줘'에 첫 등장해 반짝이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연지는 도진을 향한 미묘한 감정을 눈빛으로 드러내며 마음 한켠에 꽃 핀 짝사랑 기류를 짐작하게 했다. 대운동장에서 제식 훈련을 지휘 중인 도진을 멀리서 멍하니 바라보는가 하면, 자신과 연습하던 중 걸려온 동생의 전화에 환하게 웃는 도진의 모습을 한참 동안 지그시 쳐다보는 등 신경이 온통 도진을 향해 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이다인은 첫 등장부터 섬세한 눈빛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려나가며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도복 차림의 수수한 모습에도 눈에 확 띄는 우월한 비주얼을 과시, 장기용과의 케미를 완성시키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지난 3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 역으로 등장, 비타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던 이다인이 이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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