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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 3회 만에 폭풍 고백 선사!"
극중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자꾸 신경 쓰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최미카를 자신의 운전기사로 고용했다. 최미카는 이도하로 인해 자신의 수명 시계가 멈추게 되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으로 업무에 임했고, 까칠하기 그지없던 이도하는 짐짓 무심한 척 하면서도 아이 같은 면모로 최미카에게 끌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업무가 끝난 후 저녁을 함께 먹고 산책을 한 후 영화를 같이 보는 등 설레는 '썸'을 이어갔고, 최미카가 모르는 사이 수명시계가 점점 늘어나 흥미를 자아냈다.
그러나 서로에게 서서히 끌리는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 두 사람에게 이도하의 약혼녀 배수봉(임세미)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배수봉이 중국 성락그룹 장치앙(우효광)과 이도하의 거대 계약에 20프로를 선투자하며 내조에 나선 가운데, 이도하의 운전기사 최미카가 '구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표정이 미묘하게 변한 것. 최미카는 이도하와 배수봉의 저녁 데이트 자리까지 운전을 해줬고, 배수봉은 최미카에게 100만 원의 수표를 건네며 식사를 강요하는 의도된 '무례'로 이도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3회는 이상윤-이성경 '구원 커플'의 흥미진진한 로맨스 시작과 폭풍 고백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도하-최미카 '운전기사와 고용주' 썸에 내 심장이 저절로 터질 듯!" "아이 같은 이도하와 어른스러운 최미카, 너무 잘 어울린다" "인간 배터리 이도하! 최미카를 꼭 살려 달라" "이제 겨우 3회일뿐인데 전개를 도통 예측할 수가 없다" 등 다음 회를 기대하는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타인의 수명 시계를 볼 수 있는 최미카가 이도하의 몸에 있는 수명 시계 위치를 끈질기게 추적했지만, 끝내 찾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또 한 번의 '수명시계 마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뮤지컬 오디션에서 탈락한 최미카가 천재 음악감독 조재유(김동준)에게 "새파랗게 어린 게, 얼마나 잘 안다고 번번이 잘난 척이야?"라고 '팩트 폭격'을 감행해 흥미를 더했다.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4회분은 29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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