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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실화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가 뜨거운 용기가 담긴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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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버서! 내 혼자 잘 먹고 잘 산 게!"라며 고개를 들지 못하는 문정숙의 모습이 그녀의 뜨거운 진심을 대변하고, 할머니들을 설득하기 위해 일일이 찾아다니지만, 이내 문전박대 당하고 마는 그녀의 모습은 험난한 6년의 재판 과정을 예고한다.
힘겨운 과정 속에서도 밝은 웃음만은 잃지 않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 한 켠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고, 슬픔과 분노를 꾹꾹 눌러 담은 표정으로 일본 재판부를 향해 "지금 기회를 줄게. 인간이 돼라"라는 배정길의 모습이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한편,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들었던 관부 재판 실화 이야기다. 김희애, 김해숙, 이유영,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이지하 등이 가세했고 '간신' '내 아내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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