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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잡고 감독으로 깜짝 변신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감독인 아들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춤을 추는 어머니와 달리 어려운 동작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왕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어 벌써부터 깨알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주연을 맡은 왕할머니는 유머러스한 율동으로 그 동안 감춰둔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일일 감독이 된 민우혁은 "할거면 제대로 해야지"라며 시작부터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실내촬영에 이어 가족들을 이끌고 야외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는가 하면, 초짜 배우인 가족들에게 완벽한 연기를 주문하며 "한 번 더 갈게요"를 외치는 등 영화감독 못지 않은 뜨거운 열정을 폭발시켰다.
위기에 빠진 초보감독 민우혁이 가족들을 달래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 것인지, 또 온 가족이 공들여 만든 첫 작품은 과연 어떤 내용일지 오늘 방송에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초보 감독 민우혁과 왕초보 가족 배우들의 파란만장한 촬영기가 펼쳐질 KBS 2TV '살림남2'는 오늘(13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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