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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제아가 절친인 버블시스터즈 출신 김수연, 그리고 래퍼 치타와 함께 커버 영상 제작에 도전한다.
결국 세 사람은 미국 유명 팝 가수 Demi Lovato의 'Sorry Not Sorry'를 커버한 영상을 함께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며칠 후, 다시 만난 그녀들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 감독의 유일한 동양인 수제자로 이름을 알린 JK감독과 함께 한 스튜디오에서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비글미 가득하던 제아도 데뷔 13년 차 원조 걸크러시다운 반전 매력을 보였고, 치타 역시 직접 작사한 랩을 공개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여기에 '풍부한 성량의 소유자' 수연은 그녀 특유의 자유롭고 탁월한 리듬감에 평범함을 거부한 톡톡 튀는 스타일로 흥미를 자극했다.
한편, 이날 치타는 메이크업 똥손(?) 제아에게 본인만의 유니크한 메이크업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치타는 사이다 랩 실력과 스웨그 넘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평소 모습과 달리, 청순녀 김은영으로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그녀의 반전매력에 스튜디오에선 "동일인물 맞느냐" "너무 청순하고 예쁘다" "치타 씨 같지 않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제아는 전문가 뺨치는 치타의 메이크업 실력에 "완전 신기하다"면서 "혼자 터득한 것이냐"라고 물었고, 치타는 "어릴 때부터 꾸미는 것을 좋아하긴 했다. 그리고 하다 보니깐 늘더라. 근데 이런 게 다 콤플렉스에서 오는 것 같더라. 엄청 예쁜 얼굴이 아니다 보니 뭔가 부족한 부분들을 화장으로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아는 "나도 내 부족한 부분들을 너무 잘 아니까, 메이크업 선생님한테 '이렇게 해 달라'고 말은 잘 하는데 내가 하다 보면 너구리가 되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와 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주위 비행소녀들 역시 각자가 터득한 온갖 메이크업 비법에 대해 털어놓자, 윤정수와 양세찬은 "무슨 말이냐. 분명 한국말 맞는데 이해가 안 된다" "도통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면서 실소를 터트렸다.
치타만의 메이크업 꿀팁과 세 사람의 커버 영상 도전기는 18일(월)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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