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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상윤이 어색한 '소주 원 샷'을 펼쳤다.
이상윤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제작 스토리티비)에서 불안장애를 지닌 재벌이자 MK문화컴퍼니 대표 이도하 역을 맡아,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최미카(이성경)와 애틋한 로맨스를 꽃피우며 '직진 남주'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도하가 최미카에게 찾아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속의 명장면인 '술잔 고백'을 재현하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이도하의 '술잔 고백' 패러디는 지난 2회에서 최미카가 이도하를 꼬시기 위해 시도했다가 '망'한 전력이 있는 장면. 이도하의 '역(逆) 패러디' 전말에 더욱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먼저 포장마차 홀로 앉아 있는 최미카의 옆자리에 착석한 이도하는 결연한 표정으로 술잔을 따른 후,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명대사를 간신히 뱉어내는 터. 어색한 고백 직후 어색하게 술잔을 '원 샷'하는 이도하의 모습과 당황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는 최미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최미카를 붙잡기 위한 이도하의 '비장의 작전'이 과연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 측은 "최미카의 결별 선언 이후 두 남녀 사이에 심각한 분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최대 위기에 빠진 '구원 커플'이 이도하의 작심 고백으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이도하-최미카의 '수명시계 맞교환 운명'으로 찾아온 위기와 함께, 일방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이도하의 약혼녀 배수봉(임세미) 및 이도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첫사랑 김준아(김규리)까지 혼란을 가중시키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10회는 19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