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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라이프 온 마스'가 국내 시청자뿐 아니라 원작 제작진까지 사로잡았다.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는 탄탄한 원작과 장르물 명가 OCN, '굿와이프'로 리메이크의 성공 사례를 남긴 이정효 감독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대작다운 리메이크의 진수를 보여준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 특유의 감성을 유지한 채 88년의 시대적 분위를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유쾌하고 화끈한 복고수사에 쫄깃한 연쇄살인 미스터리까지 가미한 차별화된 재미는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시대상을 반영한 사건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재해석으로 탄생시킨 '쌍팔년도 복고수사팀'의 캐릭터들은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설득력과 리얼리티를 불어넣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자 영국 BBC 역시 찬사를 보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미국, 스페인, 러시아, 체코 등 다양한 나라에서 리메이크됐지만, 한국판에 대한 BBC 제작진의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영국 BBC의 해외 드라마 포맷 프로듀서 데이비드 벨쇼(David Belshaw)는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는 오리지널 버전의 본질을 담고 있으면서 지역적 매력도 갖추고 있다. 배경은 한국적이고, 시대적 설정은 다시 돌아보기에 흥미로웠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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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에 성공한 '라이프 온 마스'의 뜨거운 반응을 BBC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드 벨쇼는 "초반 반응이 매우 좋다"며 "OCN은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하이퀄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OCN이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의 집이 된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됐다.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가 한국 그리고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층 끈끈해진 복고수사팀의 팀플레이와 서서히 베일을 벗는 한태주 미스터리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 5회는 오늘(23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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