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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슈츠'를 마친 배우 고성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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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형식 씨는 개그 욕심이 잘 맞았다. 나도 그런데 형식 씨도 개그 욕심이 많아서 현장에서 둘이 뜬금 없는 장난을 잘 쳤다. 대본과 다른 설정을 잡아서 감독님이 중간에서 우리를 자제시키기도 하셨다. 그런 부분이 잘 나타난 것 같다. 우리가 재미있게 찍었던 신들이 보는 분들께도 전달이 잘 된 것 같다. 장동건 선배님은 뭔가 신기하고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아쉬운 게 부딪히는 신이 별로 없었던 거다. 하지만 늘 뭔가 따뜻하게 느껴졌고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셨다."
"나도 아쉬웠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여지가 있다고 생각은 한다. 시즌1에서 이렇게 끝난다면 진짜 아쉬움이 남겠지만, 시즌2가 존재한다면 이렇게 끝난 편이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풀어갈 수 있는 이야기도 자유로워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시즌2가 나오려나 희망을 갖고 있다. 다들 원하고 있다. 그래도 그리움으로 남아서 다행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