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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반전 가득한 만남이었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12번째 사부인 고두심과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떠난 이승기와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의 가족들은 고두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가 돈을 걷어서 사부님에게 드려야 할 거 같다"라고 할 정도.
폭풍 먹방 후 고두심의 남다른 가족 사랑에 청춘 4인방은 감탄했다.
"내 가장 큰 유산은 가족"이라며 가족들에게 의미가 담긴 귀중품을 물려준 것.
동침 게임에서 승리한 이상윤에게는 자수 이불을 선물했다.
고두심은 "시집 갈 때 자수 이불을 해가지고 간다. 딸을 보내는 엄마의 마음이 스며 있다"며 그동안 자수 이불을 모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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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은 "현무암 구멍들을 보고 있으면 어머니의 가슴이 생각난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구멍이 뚫렸겠니"라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폭풍의 언덕에 도착한 세 사람.
이때 양세형은 "마음 속에서는 멜로 연기를 하고 싶으신 것 같다. 잘 어울리실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지난 주 꽃밭에서 춤을 춘 고두심. 그 모습을 보고 멜로, 여자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고두심은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약간 썸을 다뤘는데, 마음이 좀 묘하더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즉흥 상황극을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고두심은 엄마 고두심이 아닌 여자 고두심이었다. 다소 웃긴 상황 속에서도 멜로 감성을 최대한 끌어냈다.
지난 주 흥 넘치는 모습에 이어 소녀 같은 감성까지 선보이며 말 그대로 고두심의 반전 매력으로 가득 채운 1박 2일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