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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고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승현 어머니의 미인대회 도전기 2탄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내의 미인대회 도전에 적극 후원을 결심했다.
"손에 물 묻히면 안 돼". 김승현과 둘째 김승환까지 소환된 상황. 
세 사람은 빨래 정리부터 에어컨 청소, 유리창 닦기, 화장실 청소 등 살림에 투입됐다.
"기대를 안 했는데, 척척 살림을 잘 하더라"며 휴식을 취하는 어머니.
아버지가 투자금 정산에 들어간 그 시각 친구들과 만남 후 집으로 들어온 어머니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200만 원 돈 되네". 다소 큰 액수에 김승현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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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나 떨어졌어".
아버지는 "첫 술에 배부를 일 있나? 경험 삼아서 나가본 걸로 하자"고 위로하면서도 "참가비는 안 돌려 준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 같고 식구들이 기대를 했는데, 이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고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아쉽게도 결과는 불합격이지만, 어머니의 새로운 도전에 시청자들의 큰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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