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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드라마③] 이동욱-김유정-서인국, 아픔딛고 도약할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11: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은 아픔을 딛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까.

상반기 각자 다른 이유로 아픔을 겪은 스타들이 절치부심의 각오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가장 먼저 팬들과 만나는 것은 이동욱이다. 이동욱은 배우 겸 가수이자 13세 연하인 수지와 4개월 여 간의 열애 끝에 최근 결별했다. 쓰라린 결별의 아픔을 뒤로 하고 이동욱은 JTBC 새 월화극 '라이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신작이다. 거대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동욱은 상국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을 맡았다. 예진우는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로 의사로서의 굳은 신념을 간직한 인물이다. 이동욱은 '라이프'를 통해 데뷔 이래 첫 메디컬물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마이걸' '여인의 향기' 풍선껌'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등 로코물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이동욱이 첫 메디컬에서 보여줄 연기변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이프'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이자 배우인 서인국도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서인국은 지난해 발목 골연골병변 증상으로 세 차례의 재검을 받으며 현역 복무 의지를 불태웠으나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2년 여간의 열애 끝에 박보람과 결별, 여러 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 서인국이 tvN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로 돌아온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 원작은 그 수려한 영상미와 작품성, 그리고 국내에서도 유명한 OST 등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지만 근친상간 자살 등의 파격적 소재를 다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한국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인국은 KBS2 '사랑비'와 tvN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 등 작품마다 연기력을 인정받은데다 '38사 기동대'와 '쇼핑왕 루이'로 흥행력까지 입증한 바 있어 그의 복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인 '아는 와이프' 다음 작품으로 9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정도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김유정은 지난 2월 26일 갑상샘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때문에 그가 주연을 맡았던 JTBC ''일딴 뜨겁게 청소하라' 또한 제작이 연기됐다. 그 사이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던 안효섭은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출연을 확정했고, 그의 빈 자리는 윤균상이 채우기로 하면서 작품에도 많은 변동이 생겼다.

5개월 여간의 치료 끝에 김유정은 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자신이 주연을 맡은 작품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를 김유정 만의 개성으로 어떻게 그려낼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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