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름진 멜로' 이준호 정려원의 꽃길을 응원하게 된다.
그렇게 쫓기듯 떠났던 '화룡점정'으로 다시 돌아온 서풍. 그는 '헝그리웍' 식구들 모두를 '화룡점정'으로 데려왔다. 단새우 역시 자신도 서풍의 주방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풍은 대답을 머뭇거렸다. 불판 막내 자리는 남자도 버티기 힘든 자리였기 때문. 여전히 단새우와의 관계를 반대하는 진정혜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단새우는 서풍의 반응에 서운해했다. 서풍과 함께 일하며 배운 웍을 계속해서 잡고 싶었고, 그 마음은 다시 부유한 생활로 돌아온 지금도 변함없었다. 단새우는 '화룡점정'에서 같이 일하고 싶다고 거듭 말하며,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불판 막내 생활은 눈물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단새우는 꿋꿋하게 버텨나갔다.
방송 말미, 피곤함에 지쳐 잠든 단새우. 서풍은 그런 단새우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그 순간 단새우가 눈을 뜨며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잠결에 꿈이냐고 묻는 단새우에게, 서풍은 "꿈 아니야. 현실이야. 자지마. 나랑 자자"라고 속삭였다. 역대급 꿀케미를 자랑하는 이준호, 정려원의 로맨스 연기 덕분에 더욱 심쿵한 엔딩이었다는 반응이다.
'기름진 멜로'는 이제 단 1주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풍과 단새우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이런 가운데 단새우 부모님의 반대는 이들의 로맨스에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릴수록 더 뜨겁게 사랑하겠다고 선언한 서풍. 그리고 처음부터 사랑에 솔직했던 단새우였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꽃길만 걷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